기기 3대 월 2만원에 무제한 수리… 애플이 만든 구독 끝판왕 등장
애플, ‘AppleCare One’ 구독형 서비스 출시! 아이폰부터 맥까지 한 번에 보호한다
애플이 또 한 번 시장의 판을 흔들만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엔 기기 보호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접목한 ‘AppleCare One’. 지금까지는 기기 하나하나에 AppleCare+를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월 구독료 한 번으로 여러 대의 애플 기기를 한꺼번에 보호할 수 있는 모델이 등장한 겁니다.
애플 유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기기 여러 개 쓰는 사람들에겐 완전 혜택 아닌가?”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애플케어 원(AppleCare One)이 무엇인지, 기존 AppleCare+와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ppleCare One이란?
AppleCare One은 애플이 2025년 7월에 선보인 새로운 다기기 통합형 기기보호 구독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AppleCare+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각각의 기기마다 별도로 가입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AppleCare One은 한 번의 구독으로 최대 3대의 기기를 한 번에 보호할 수 있습니다.
월 요금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3대를 초과하는 기기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을 내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일 기기 보호보다는 가족이나 기기 다수를 보유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서비스 구성과 가격
- 기본 요금: 월 19.99달러 (3기기까지)
- 추가 기기 요금: 기기당 월 5.99달러
- 가입 가능 기기: iPhone, iPad, Mac, Apple Watch, AirPods, HomePod, Vision Pro, Apple TV 등
- 보장 범위: 파손, 배터리 성능 저하, 도난·분실, 고객지원 등
이제 아이폰, 맥북, 애플워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AppleCare One 하나로 모든 기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처럼 기기별로 AppleCare+를 각각 결제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죠.
도난·분실까지 보장? 확실히 강화된 혜택
기존 AppleCare+는 iPhone에 한해서 도난 및 분실 보장을 선택적으로 제공했지만, AppleCare One은 iPad와 Apple Watch 등 다른 기기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제는 외부 활동 중 애플워치를 잃어버려도 AppleCare One 구독자라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파손 수리 횟수 무제한, 배터리 성능 저하 시 무료 교체,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우선 지원 등의 기존 AppleCare+ 기능도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중고기기도 가입 가능? 가입 조건 완화
이번 AppleCare One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고기기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AppleCare+는 ‘기기 구입 후 60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었던 데 반해, AppleCare One은 최대 4년 이내 구입 기기까지 가입 허용으로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단, 중고기기 등록 시에는 애플 공식 앱 또는 매장을 통해 ‘기기 상태가 양호함’을 인증받아야 하며, 헤드폰 및 액세서리는 구매 후 1년 이내 등록 제한이 유지됩니다.
교체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유연한 구독 시스템
기기를 교체하거나 새로운 기기를 구매한 경우에도 걱정 없습니다. 기존 AppleCare+는 교체 시 다시 가입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AppleCare One은 트레이드인 또는 신규 기기 연동 시 기존 등록 기기에서 자동 전환됩니다. 이처럼 구독자는 자신의 애플 ID를 기반으로 손쉽게 디바이스를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누가 가입하면 좋을까?
- 아이폰·아이패드·맥북·애플워치 등 다수의 기기를 동시에 쓰는 사용자
- 가족 구성원이 애플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 중고기기를 자주 구매하거나 오래 쓰는 사용자
- 기기 파손·분실에 대비하고 싶은 사람
특히 기기를 자주 교체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성향의 사용자라면, 수리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효율적인 서비스입니다.
아직 한국은 해당 없음! 출시 일정은?
현재 AppleCare One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한국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기존 행보를 고려하면 늦어도 1년 이내에 한국 출시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출시 이후에는 국내에서도 중고 아이폰·아이패드 보호를 위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AppleCare One은 명확하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하나의 구독으로 여러 기기를 통합 관리하고, 더 넓은 보장, 더 유연한 조건, 그리고 더 긴 가입 가능 기간을 제공하며 애플 생태계에 깊이 들어간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도 점점 늘어나는 애플 유저들과 중고거래 이용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향후 한국에도 출시가 된다면, 많은 사용자들의 기기 보호 경험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