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갑 속 취향을 꺼내는 시간, 제14회 서울레코드페어 오픈! 성수에서 만나는 나만의 사운드스트리밍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음악을 손에 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하다. 그런 리스너들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서울레코드페어가 다시 성수에 상륙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반 장터를 넘어, 음악을 감각적으로 큐레이션한 ‘취향 편집샵’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제는 듣는 음악이 아니라, 고르는 음악의 시대다.올해 서울레코드페어의 가장 큰 변화는?기존의 레코드페어는 다양한 음반을 사고파는 교류의 장이었다면, 올해는 그 경험 자체를 보다 섬세하게 다듬었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편집샵처럼 구성되며, 셀러마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갖고 LP, CD, 카세트 등을 선보인다. 이곳은 단순히 ..